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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갤러리 - [제6회] 노벨과학유럽연수를 다녀와서 - 허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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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템즈강에서

<사진2> 그리니치 천문대

<사진3>킹스크로스역, 해리포터에 나오는 9 3/4 플랫폼

<사진4> 웁살라 대학

<사진5> 웁살라 시내에서

학교 생활로부터 잠시 떨어져 원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해준 꿀맛 나는 경험이었습니다. 노벨 과학 에세이의 부상이지만이라는 명목으로 주어졌지만, 달콤하고 신선한 간식이기도 했으며, 소중한 학습의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저는 유럽 가기 전에는 무덤덤했습니다. 가장 떨리고 두 손 모아 기도했던 순간은 상을 발표할 때였고, 부러움과 설렘, 기대는 친구들이 다 해 줘서 저는 편안한 여행 준비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 걸까요? 아니, 기대를 충분히 했어도 만족스러운 여행으로 남았을 것입니다.

학생 4명과 선생님 2명, 이렇게 소규모로 출발한 여행은 우리 대회를 위한 소소한 맞춤식 일정이었습니다. 영국에서는 직접 발로 걷고, 뛰고, 티켓 끊고 이층버스와 지하철을 타서 숙소와 여행지로 이동했습니다. 우리 모두 발이 붓고 하루가 끝난 후에는 녹초가 되어 돌아왔지만, 그래서 더욱 보람 있었습니다. 티켓 끊으면서 현지인들과 조금이나마 대화도 할 수 있었고, 지하철 경로를 직접 찾아보며 우리가 여행하는 곳을 확실히 알고 갔습니다. 덕분에 관광버스 타고 대형 그룹으로 여행했을 때 배우지 못했을 영국의 교통 시스템이나 지리까지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런던'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거의 모든 곳들을 다 들렸습니다. 그 정도로 바쁜 일정이었죠. 하지만 덕분에 역사, 미술, 과학 등 영국의 다양한 모습들을 골고루 볼 수 있었습니다. 바쁘게 시험공부를 해야 할 시기에 '과학연수'라고 해서 과학 관련 기관만 찾아 돌았으면 무척 아쉬웠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지 않고 진짜 "여행"을 해서 영국과 스웨덴이라는 더 큰 바다를 다양한 모습으로 접할 수 있었던 것이 이 여행의 강력한 장점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영국에서의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을 역시나 대학 도시, 캠브리지였습니다. 카벤디시 랩 가서 교과서에서만 보던 톰슨의 실험 기구들을 직접 보고, 우리나라의 대학과는 또 다른 교육 방식을 접해서 새로웠습니다. 우리를 마중 나와 가이드를 해주신 2회 대회 선배님도 큰 몫을 하셨죠. 미로 같은 수백년 된 도시의 골목을 안내해주고, 대학들에 관련된 일화와 설명도 도맡아 해주셔서 캠브리지의 분위기에 흠뻑 취할 수 있었습니다. 상희 언니와 혜림이 언니는 직접 캠브리지 대학생의 실험에 참가도 해보고, 상혁이는 동물학 박물관에서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우고, 다 같이 왓슨과 크릭이 연구가 잘 안 될 때마다 들렸다던 카페인 '더 이글'에서 티 타임을 가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영국에서는 계속 날씨가 안 좋아 우산 펴기가 귀찮아서라도 현지인처럼 부슬비를 그냥 맞고 다니는 게 습관이 되었었는데, 스웨덴에서는 그게 오히려 행운이었습니다. 그 비구름이 우리를 그대로 따라와서 함박눈으로 우리를 맞아주었습니다.

눈사람도 만들고, 중간중간 눈싸움도 하면서 우리는 스웨덴에 사시는 한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스톡홀름 시내를 돌았습니다. 스웨덴이 시작되었다는 감라스탄의 교회도 가보고, 작은 가게들에 들려 기념품과 선물도 사면서 우린 "Hej!", "Tack sa mycket!"로 스웨덴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데 재미들리기도 하고, 발명박물관에서는 이렇게 작은 나라에서 다이너마이트, 테트라팩, 볼베어링, 볼보 등 이토록 획기적인 발명품들이 많이 나온 것을 보고 감탄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여행으로부터 재미와 지식 이외에도, 장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얻었습니다. 동물과 이야기도 할 수 있는 생물소년 상혁이, 밤하늘 은하수에 푹 빠져 천문학을 하는 게 꿈이라는 혜림이 언니, 그리고 수많은 꿈을 품고 해외대학을 진학을 준비하는 상희 언니와 함께 일주를 지내다 보니 저도 모르게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아직 과학에 대한 지식이나 구체적으로 관심 있는 대상을 찾지 못한 제가 많이 위축되었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저는 같이 여행가 노벨 가족과, 스웨덴에서 꿈에 대한 소중한 조언을 얻어갔습니다.

한림원 부원장님의 도움으로 스웨덴 과학 아카데미에 들렸을 때 한림원 몇 분과 스웨덴 과학자 몇 분이 과학 세미나를 하고 계셨습니다. 그 휴식시간이었습니다. 한림원 분들께 인사를 나눈 후 스웨덴 도시설계 관련된 사회학자 아저씨랑 말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 아저씨는 저와 눈을 똑바로 마주치며 진심으로 조언해주셨습니다. 꿈을 아직 못 정했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진짜 좋아하는 일을 해야 행복할 수 있다고.

저는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별똥별을 보았습니다. 이제 곧 기말고사가 닥쳐온다는 불안감보다는, 일주일동안 가족처럼 친해진 홍대길 선생님, 정경아 선생님, 그리고 상혁이, 상희 언니, 룸메 혜림 언니를 만나 같이 여행할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고 감사했던 시간들이 머리속에 가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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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5'

  1. [제13회 대회] 시상식 0 file

  2. [제12회 대회] 시상식 0 file

  3. [제11회 대회] 시상식 0 file

  4. [제10회 대회] 시상식 0 file

  5. [제9회 대회] 시상식 0 file

  6. [제8회] 노벨과학에세이 유럽과학연수를 다녀와서 - 하재인(화학 부문 대상) 0 file

  7. [제8회] 시상식 및 해외연수 0 file

  8. [제7회] 유럽과학연수 (스웨덴), 유럽과학연수를 다녀와서 - 구연정 (물리학 부문 대상) 0 file

  9. [제7회] 시상식 및 해외연수 0 file

  10. [제6회] 노벨과학유럽연수를 다녀와서 - 허지원 0 file

  11. [제5회] 시상식 및 해외연수 0 file

  12. [제4회] 노벨과학에세이대회 수상자 및 해외연수 0 file

  13. [제3회] 시상식 및 해외연수 0 file

  14. [제3회] 학생ㆍ교사 설명회 0 file

  15. [제2회] 시상식 0 file

  16. [제2회] 학생ㆍ교사 설명회 0 file

  17. [제1회] 시상식 0 file

  18. [제1회] 대상 수상자 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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